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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점] 안전 비용은 줄이고 정유사 배당은 '펑펑' / YTN

2018-10-21 17 Dailymotion

계열사 내부거래까지 거치면서 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하는 저유시설은 대폭 늘었지만, 오히려 수선유지비는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익에만 급급해 안전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늘어난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정유사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찢어진 인화 방지망과 허술한 방재설비. <br /> <br />저유소 폭발로 부실한 관리 실태가 드러난 대한송유관공사의 수선유지비를 들여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 53억 원이었던 수선 유지비가 이듬해엔 45억 원으로 줄더니, 지난해에는 37억 원까지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15%가 넘는 큰 감소 폭입니다. <br /> <br />내부거래로 기름탱크 50여 기를 사들여 관리할 대상이 늘어났는데도 수선유지비는 줄어든 겁니다. <br /> <br />안전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늘어났고, 이익은 배당금으로 바뀌어 주주인 정유사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3년간 주주 배당금이 3백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대주주 SK이노베이션도 백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사들이 송유관공사 사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송유관공사의 의사 결정을 하는 이사회는 정유사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사 14명 가운데 대표이사를 포함한 5명이 SK, 3명은 GS 소속이고, S-Oil과 현대오일뱅크도 각각 1명씩 포함돼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진복 / 자유한국당 의원(지난 19일 국정감사) : SK가 유류산업을 상당히 많이 하고 화학 관련 사업도 많이 하고 있는데 (대한송유관공사를) 인수하고 나서 이렇게 관리를 안 할 거 같으면 이거 정말 큰 국가에 폐를 끼치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민영화 이후 정유사의 단기 이익에만 급급해 국가 대동맥을 관리하는 송유관공사가 안전을 뒷전으로 미룬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205123348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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